사실 이건 딱히 '오타'라고 보기 어려울 수도 있는 문제다.
일단 2018년 6월 28일(목)자 <부산일보> 인터뷰 기사.
기사 본문 중 두 번째 문단,
"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이 별다른 갈등 없이 이뤄지면서 업무의 영속성이 가능했졌고...(이하 생략)"라는 부분이 눈에 띈다. '업무의 영속성'이라...
다음( daum) 국어사전을 찾아보면,
영속성 [永續性] [명사] 오래 계속되는 성질
이라고 되어 있다. 길 영(永)이라는 한자어는 영원(永遠), 영구(永久) 등등의 단어에 쓰이는 글자라 아무래도 뭔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길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라는 느낌이다.
만약 저 부분에 '영속성' 대신에 '연속성(連續性)'을 쓰면 어떨까? 단순히 길다는 뜻이 아니라 이어진다(連) 뜻이 더 강하다. 문맥상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을 예로 들면서 전반기와 후반기의 업무가 갈등없이 무난하게 이어졌음을 이야기하고 있다.
아무래도 '연속성'을 쓰는 편이 더 적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.